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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테러 발생에도 빈틈없이”... 경남도, 실전 대응훈련 실시

- 26일, 마산로봇랜드에서 16개 유관기관 100여 명 참여
- 탄저균 의심 상황 가정... 신고부터 노출자 이송까지 점검

2026-10-26(월) 21:41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오후 2시 30분 창원시 마산로봇랜드에서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026년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원 미상의 인물이 탄저균 의심 물질이 담긴 상자를 투척하고 시민이 이를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부터 현장 통제, 위험물질 탐지, 노출자 관리 및 이송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점검했다.

훈련에 앞서 생물테러 초동조치 영상교육과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을 실시했으며, 돌발상황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토론 기반 훈련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경상남도,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경남감염병관리지원단, 창원시마산보건소, 마산중부경찰서, 마산소방서, 경남소방본부119특수대응단, 경남경찰청경찰특공대, 제39사단화생방대대, 국립마산검역소, 마산의료원, 삼성창원병원, 시립마산요양병원 등 16개 유관기관 100여 명이 참여해 기관별 실제 대응 절차를 시연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생물테러 의심 신고 접수 및 상황 전파 ▲긴급출동 및 오염지역 접근 통제 ▲위험물질 탐지 및 현장지휘본부 운영 ▲환경검체 채취 ▲ 다중탐지키트를 활용한 검사 및 검체 포장·이송 ▲ 제독소 운영 및 현장읍급의료소 설치▲ 검사 결과 양성 상황에 따른 노출자 제독 및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 등이다.

경남도는 이번 훈련은 통해 생물테러 발생 시 기관별 역할 수행과 협업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신속한 초동대응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고성군에서 실시한 '2025년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현장훈련'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대규모 현장훈련과 함께 8월 말부터 11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소규모 실습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 이론교육을 비롯해 개인보호구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사용, 검체 포장·이송 등 보건 분야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란혜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생물테러는 예측하기 어렵고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철저한 준비와 실전 중심의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반복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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