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고흥=이신동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은 2025년 7월 21일(월)부터 7월 24일(목)까지 관내 8개 중·고등학교 학생 94명을 대상으로 ‘2025 고흥 청소년단편영화 프로젝트 여름방학중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과 협업하며 의견을 나누고, 갈등을 조율하고,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고민하며, 학교 안팎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적 성찰과 도전정신을 키워가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학교별 멘토 강사와 지도교사, 동신대학교 명예교수인 차두옥 교수(KBS탤런트, 연출가)의 밀착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다듬고, 촬영 기법과 장비 사용법, 편집 노하우 등을 배우며 창의적인 시선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엔 영화 촬영이 어렵고 낯설었는데,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멘토 선생님과 교수님께 배워가면서 재미있었다. 내가 만든 영상에 생각과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친구들과의 협력의 중요성도 다시 느끼게 된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 권형선 교육장은“학생 주도형 창작 활동을 통해 자율성과 협업 능력을 기를 뿐 아니라, 학교 안팎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 완성된 단편영화들은 10월 중 시사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청소년 감독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