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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노린 피싱 막는다”... 경남도-경찰 핫라인 구축

- 치매안심센터 상담 중 피싱 의심 시 관할 경찰서로 신속 연계
- 악성 앱 설치 의심 땐 경찰 현장 대응... 금융사기 피해 조기 차단

2026-09-30(수) 18:24
[신동아방송 경남=김명수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치매환자와 가족의 보이스 피싱·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관할 경찰서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치매환자는 인지기능 저하로 새로운 피싱 수법이나 악성 앱 설치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족 역시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 방법이나 도움을 받을 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도는 현재 8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치매환자 재산권 보호 상담창구’와 경남경찰청 간 협력을 강화했다. 상담 과정에서 피싱 피해나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는 경우 관할 경찰서와 신속하게 연결해 초기 단계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상담 중 원격제어 앱이나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 핫라인을 통해 관할 경찰관서로 연계한다. 필요한 경우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악성 앱 설치 여부 확인과 삭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은 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우선 상담받을 수 있다. 경찰의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관할 경찰관서로 신속하게 연계된다.

도는 2027년 ‘치매환자 재산권 보호 상담창구’의 전 시군 확대 운영에 대비해 경남경찰청과 운영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상담창구 담당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금융사기 의심 상황에서 신속히 도움받을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치매안심센터와 경찰 간 협력을 통해 피해 예방과 초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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