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완도=이신동기자] 완도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완도군이 주관한 ‘2025 완도군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완도영재교육원 소속 학생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인구 유입, 정착, 청년 유치, 지역 자원 활용 등 다양한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 최우수상은 완도영재교육원(완도중앙초) 6학년 임○성 학생이 ‘완도형 인구 유입 및 정착 활성화 정책 제안’을 주제로 수상했다. 임○성 학생은 출산 및 육아 패키지 모델, 청년 일자리, 귀촌 체험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한 완도형 인구 유입 모델을 제시해 높은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완도영재교육원(완도신지중) 1학년 이○담 학생이 제안한 ‘깨끗한 환경이 사람을 부른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려상은 완도영재교육원(완도중) 1학년 윤○원 학생이 제안한 ‘완도군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센터 건립’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노력도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향후 완도군 인구정책 수립에 실제로 반영될 예정이다. 완도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교과 연계 프로젝트, 탐구 활동, 민관 협력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관련해 교육과정 안에서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방침이다.

이철영 교육장은 “학생들의 작은 생각이 지역을 살리는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활동을 강화해 완도형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